
나만의 크리에이티브를 정의하는 1인 CD, 광고에 미친 사람들을 찾아요
이준범크리에이티브 본부CD
주어진 일만 하기보다 스스로 1인 CD가 되어 일상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으려 해요. 치열하고 즐겁게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코어를 다지면서, 오랫동안 나만의 직업적 전문성을 단단하게 발휘할 수 있는 팀을 꿈꾸고 있어요.
본인과 본인의 직무, 역할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제작팀을 이끌고 있는 이준범 CD입니다. TVCF, 신문, 라디오 같은 ATL 4대 매체부터 소셜 콘텐츠, 룩북, 팝업스토어까지, 소비자와 브랜드가 소통하는 모든 접점에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왔습니다. 보통 제작팀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트디렉터, 카피라이터, PD로 역할이 나뉘는데요. 저는 디지털 대행사의 아트디렉터로 시작해 브랜드사 마케터, 그리고 PD와 카피라이터 롤을 넘나들며 경계 없는 복합적인 경험을 쌓으며 성장해왔습니다. 10년 동안 컨셉을 발굴하고 브랜드의 답을 찾아오는 일을 해오면서 늘 새로운 도전을 만났던 것 같아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마케팅적 시각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기꺼이 나누고 싶습니다. ‘업연(업무적 인연)’으로 만나게 될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웃음)
풀다랩 2회차라고 들었는데, 재입사를 결심한 계기가 있는지? (돌아온 탕자..?)
사실 퇴사 후, 이전 스승이었던 CD님들과 동료 EPD님들로부터 다른 회사를 많이 추천받기도 했어요. (웃음) 그럼에도 재입사를 결심한 데에는 김진성 대표님의 영향이 정말 컸습니다. 지금처럼 급변하는 광고 시장의 흐름을 누구보다 유연하게 읽고 대처할 수 있는 리더라고 생각했거든요. 광고에는 수많은 길과 해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행사들은 이윤을 내기 편한 견적에 맞춰 한 가지 방식만 권하는 경우가 많죠. 근데 그건 제가 원하던 광고 전문가의 조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던 찰나, 상황에 맞게 추천하고, 매출을 같이 들여다보고,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을 테스트하던 저의 예전 광고 선배들의 모습을 닮은 진성 대표님의 에티튜드가 참 깊게 남아있었어요. (웃음) 좋은 기회로 진성 대표님과 커피챗을 하게 되었고 ‘광고 재밌게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재입사를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들었는데, 팁이 있다면?
많이 움직이고, 건강하게 먹어라. 그것을 하지 못하고선 편하게 눕지 말아라. (라고 트레이너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신입 시절 CD님은 어떤 직원이었는지? (합법적 자기자랑 타임 드리겠습니다)
굉장히 시니컬한 직원이었습니다. 왜? 가 납득이 안가면 잘 안 하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따지고, 피곤하게 구는 그런 직원. 하고 싶은 게 얼마나 많던지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을 24시간 주워 담던 그런 직원. 모임을 만들고 주도하며 크리에이티브를 평론하던, 광미새. (웃음)

풀다랩의 제작팀은 어떤 핵심 역할과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지?
‘아트’를 기반으로 한 컨텐츠 제작 역량이 현재 선명합니다. 2030 젊은 여성의 니즈 파악이 또렷하고, 더불어 경륜자가 가진 바운드리스한 업무 역량(기획~제작)이 큰 장점이죠.
크리에이티브 방향성을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다면?
‘고객사의 니즈’와 ‘현 소비자들의 니즈’의 링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작팀의 수장으로서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있다면? (어떤 팀을 만들고 싶은지)
AI의 등장으로 한때 '전문가'의 영역이라 불리던 경계들이 점차 와해되고 있습니다. ‘성역이 무너지고, 직무 간 경계가 흐려지는 이 시대’가 그림장이에게, 글장이에게, 컨셉장이들에게 위협이 될까요? 아니요. 실제로 AI와 협업해 보면, 여전히 인공지능보다는 ‘인간지능’이 가진 힘이 우세하다는 걸 매순간 느낄 수 있는데요. 앞으로 제작팀은 물론 기획팀 역시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한계 짓지 않고, 점차 ‘1인 CD’로 확장되어 가는 시대가 될 거예요. 더 많이 보고, 느끼고, 고민할 줄 아는 진짜 제작 전문가 집단이 되는 거죠. 나아가 나를 둘러싼 일상의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으며, '나만의 CREATIVE'가 무엇인지 스스로 정의할 수 있는 단단한 커리어 코어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당장 바란다고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제가 리더로서 이런 꿈을 꾸고 방향을 제시한다면 팀원들에게도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웃음)
좋은 아이디어나 신선한 영감을 얻기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하고있는지?
풀다랩 제작팀만의 크리에이티브 스터디 북을 제작합니다. 국내외 자료 1980년도~ 현재까지의 크리에이티브를 모두 아카이빙하는 스터디라고 생각하심 좋을 것 같아요. (웃음)

팀원들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지?
우선 팀간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제일 많이 신경 쓰는데요. 서로의 크고 작은 오해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동시에 팀 내부 크리에이티브의 방향성 설정을 같이 만들어가죠. 그리고 지치고 힘들지 않도록 팀원들의 체력 안배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를 지향합니다. 건강이 최고니까요. (웃음)
팀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당연함보단 감사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제작팀에 적합한 인재상은? (역량이나 태도)
광고를 좋아하는 인재가 요새 드뭅니다. 같이 광고를 이야기하며 서로의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광미새 찾습니다)